프로 카메라맨이 알려주는 포토제닉 스폿

지붕처럼 평평한 모양의 야시마는 이웃한 고켄잔 산과 함께 사랑받아온 다카마쓰의 상징입니다.
과거에는 겐페이 전투의 무대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세토나이카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스폿으로 인기입니다.
이곳 야시마에서 인생사진을 찍는 방법을 프로 카메라맨이 알려드립니다!

나가사키노하나

‘하나(鼻)'란, 즉 작은 곶을 말합니다. 세토나이카이 바다에 튀어나온 이 곶은 오가는 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추천하는 스폿입니다! 과거에는 다카마쓰번의 포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오시마를 비롯한 섬들의 경치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BEST SHOT

섬과 파도, 바다와 절벽을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높은 곳에서 찍어보세요.
빛이 아름답게 비치는 오후~저녁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큰 페리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곳은 세토나이카이뿐입니다!

야시마 기타미네의 뾰족한 산정상과 해변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스폿.

유카쿠테이

세토나이카이 바다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스폿. 탁 트인 320도 파노라마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합니다! 평온한 다도미는 넋을 잃고 바라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전망대에서 이어진 오솔길에서는 마치 바다 위에 내려선 듯한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BEST SHOT

울타리와 세토나이카이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가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찍어보세요.
인물을 찍을 때는 빛이 닿는 위치에 섭니다.

전망대 전체를 넓게 비추며 넓은 경치를 카메라에 담으세요.

야시마의 북쪽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은 더욱 절경입니다.
나무숲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촬영해보세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맞은편에 있는
오카야마까지
볼 수 있습니다.

너도밤나무 길

바다를 향해 뻗은 너도밤나무 오솔길은 마치 그림책의 한 페이지 같습니다. 꼭 날씨가 좋은 날 나가셔서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배경에 아웃포커싱 효과를 주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납니다. 돌길도 멋져요!

BEST SHOT

나무들 사이에서 빛이 아름답게 쏟아지는 11시~15시경이 추천하는 시간대입니다.
그늘에 서서 넓게 촬영하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의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해안 근처의 바위 밭에 자생한다는 너도밤나무.
야시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 나무는 터널처럼 오솔길을 뒤덮습니다.
촬영할 때는 모자 등의 소품으로 기분을 내세요.

시시노레이간

다카마쓰시내에서 손에 꼽는 절경 스폿. 저녁부터 밤까지의 풍경은 반드시 보셔야 합니다. 다양한 빛깔로 변하며 그러데이션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석양이 잠긴 뒤 어두워질 때까지 ‘매직 아워'라 불리는 시간대를 특별히 추천합니다.

BEST SHOT

아직 밝은 시간대에도 밝기를 낮추고 실루엣을 강조하면 저녁 풍경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야경을 찍을 때는 삼각대로 카메라를 고정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셔터 속도를 늦추고 불빛을 담습니다.

섬들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세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하늘과 바다가 한층 더 푸르게 보입니다.

시시노레이간과 견주는 절경 스폿인 모모타로 자야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보세요. 역광으로 찍으면 부드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을 때도 어두운 효과로 인물과 풍경의 대비를 돋보이게 하세요.

고토덴 야시마역

파스텔컬러의 배색이 귀여운 복고풍 역사. 다카마쓰시민에게 사랑받는 로컬 철도 ‘고토덴'의 역입니다. 촬영할 때는 꼭 핑크색 소품을 장착해보세요. 역사의 파스텔컬러 덕분에 틀림없이 돋보일 것입니다!

BEST SHOT

인물이나 역사의 그림자도 함께 촬영하면 복고풍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납니다.
자연 속을 걷는 듯한 포즈를 추천합니다.

차창 너머로 촬영할 때는 얼굴이 반사되지 않고 깔끔하게 찍히는 포인트를 찾으세요. 촬영자나 카메라가 함께 찍히는지도 주의합시다.

해안선을 달리는
전철

해안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전철은 전국적으로도 드뭅니다! 철도팬이 아니라도 무심결에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스폿을 찾았습니다. 해변에 앉아 전철이 오기를 기다립시다. 차체의 붉은색과 하늘이나 바다의 푸른색이 컬러풀합니다.

BEST SHOT

역광이 아니고 푸른 하늘을 깔끔하게 찍을 수 있는 9시부터 11시에 촬영하기를 추천합니다.
만조를 노린다면 해면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도!?

셔터 속도는 되도록 빠르게(1/400초 이상).
전철이 오기 전에 촬영할 위치를 정해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시각표도 확인해둡시다.

후사자키 공원의
복고풍 전철

공원에 놓인 복고풍 차량에 실제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다이쇼시대부터 이용했다고 하는 차량은 정겨움이 물씬 풍깁니다. 연녹색 내부와 선풍기도 당시와 똑같습니다. 놀랍게도 운전석에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원하는 포즈로 마음껏 촬영해보세요.

BEST SHOT

운행 중인 전철과는 달리 차량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꼭 한가운데에 서서 넓게 촬영해보세요.
깊이 있는 사진을 간단히 찍을 수 있습니다.

오지 신사의
그네

고켄잔 산과 마을 풍경, 그리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오지 신사. 아름다운 풍경은 영화 촬영지로도 뽑혔을 정도입니다. 그네에 앉아 촬영하면 정말로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복고풍 전철과 함께 가족끼리 기념사진을 촬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BEST SHOT

사다리 등을 이용하여 높은 곳에서 찍으면
고켄잔 산과 그네가 겹치지 않습니다.
그네가 흔들려 찍히지 않도록 셔터 속도는 되도록 빠르게(1/250초) 합시다.

나가사키노하나
유카쿠테이
너도밤나무 길
시시노레이간
고토덴 야시마역
해안선을 달리는 전철
후사자키 공원의
복고풍 전철
오지 신사의 그네